15일짜리 짤막한 시즌인데...뭔가 희한한걸 시도하는 시즌이다. 일단 스페셜퀘스트는 제대로 열린게 없는데, 단절의빛을찾아서라는 서브스토리가 있고 성기형딘드라인과 성기형에베인을 중급, 상급 순서로 클리어하면 갤러해드와 성기형 퍼시발이 오픈된다. 여기까지의 강적들은 자신카드는 드롭하지않고 레어리티1짜리 종이쪼가리 전편을 드롭하는데, 이건 명작을 한 종이쪼가리를 재료로 괴리진화시켜 레어리티를 올릴 수 있다. 각각 10, 25, 50을 재료로 쓰던가? 이렇게 레어리티를 올리다보면 서브스토리도 한장 한장 진행할 수 있다. 최종장을 하기 위해선 갤러해드와 퍼시발을 초급까지 다 깨면 단절의빛을찾아서 후편=화이트키마이라가 오픈되는데 화이트키마이라는 UR짜리 종이쪼가리 후편을 드롭한다. 이걸 25만큼 명작해서 아까 그 종이쪼가리 전편을 밀레진화하면 책으로 변하고 스토리 최종장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최종장까지 다 완료하면 그제서야 메달가챠가 오픈된다. 어 길다.
또 웃기는게, 메달가챠에서는 스토리에서 등장한 성기형 딘드라인, 에베인, 퍼시발, 액터드마리스가 드랍되는데 얘네들은 밀레진화를 하기위해서 키라리가 아니라 종이쪼가리 후편을 명성100을 만들어야한다. 즉 4종을 위해서는 스토리 오픈하는것까지 포함해서 종이쪼가리가 425장이 필요하다는 소리. 종이쪼가리 드랍이 워낙 많아서 큰 문제는 없지만 인벤이 많이 모자란다. 그리고 종이쪼가리를 400장 넘게 모으다보면 메달은 당연히 쌓여있기에 메달명작도 간단히 끝난다.
말하자면 명작까지 끝낼정도의 유저가 아니라면, 흔히 명함이라 부르는 한장정도만 챙기고 그걸 밀레진화시켜 카드풀을 쌓는다는 뉴비가 크는 방식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스토리를 넣었다는것은 의미가 있는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진화재료에 종이쪼가리가 들어가는건 아무리봐도 잘못이라고 생각중.
일단 후편=화이트키마이라부터 보자. 여전히 전체물공담당인 사자머리, 마공 및 디버프 담당인 염소머리, 독 연타 담당인 뱀머리로 구성된다. 뱀머리만 화속성이고 나머지는 광속성. 물방이 높으므로 마용강요. 공격이 물공위주이니 물방위주.
특이한점은 방벽을 높이 쌓으면 안된다는 점이다. 2턴은 마방, 3턴은 물방이 8000을 넘으면 거기에 반응해서 공격이 즉사급으로 강해진다. 그래서 너무 강한 방벽은 넣지않았다. 좀 문제가 되는건 가페리나 돚단테처럼 방벽을 성배제퀄리티로 올리는 그런 카드들이 나오는 경우이다. 그 자체로 3500 넘는 방벽을 2턴간 까는데다 체인으로 올라가는 양까지 생각하면 계산이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리고 시즌 중간에 통갤러가 등장했는데 성배제에서 가갤러만 나오더라. 그래서 가희덱도 짜봤는데 의외로 할만한듯. 확밀아티켓으로 모드레드 하나 바꿔서 써먹었고. 원래 강적이 있으면 그 강적을 저격하는 가챠가 나오게 마련인데, 강적을 성배제가 저격하면 무슨 참사가 벌어지는지 알 수 있다. 용갤러 잡히기만하면 3턴, 패 잘잡히면 2턴, 유튜브로는 1턴에 참피처럼 터져나가는거 보면 뭔가 허무하다.
1턴. 여기서는 시작부터 피를 10%로 깎고 회깎이 들어온다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가희라면 전기녀/모르가즈/로엔그린을 내서 피를 채우는게 좋지만 그게 안잡히면 읍읍이랑 다른 힐이라도 써야한다. 정 안되면 가갤러를 여기서 내든가. 부호라면 1코 2코 한장씩 내면 된다. 공격은 화속성인 뱀 위주이니 레이보다는 다른걸 써보자. 솔플에서는 최대한 가희의 힐을 체인 이어주면서 도적은 뱀꼬리에 물리디버프.
2턴. 마방이 8000 넘으면 큰일난다. 마침 염소머리가 1턴짜리 코봉인을 쓰니 가희가 가페리 내지않나 눈치를 보면서 도발을 올리자. 처음에는 이번에 새로나온 츠바키와 호무라로 2코도발만 넣고 써봤는데 좀 위험해서 노체인 각오한 마서와 개편된 팔사로 바꿨다. 마방은 어차피 내가 들고오질않았으니 부담이 적기는 한데 1턴이 아닌 이번턴에 가희가 페리도트를 꺼낸다면 마방이 같이올라가는 미쿠는 자제해야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카드의 표시방벽에는 체인이 적용되지않기에 8000 넘기기쉽다. 가희라면 그냥 적당히 독해제와 체인을 이을수있게 내면 된다. 참고로 1턴에 가갤러, 2턴에 가단테를 용갤러에게 걸어줄수있으면 무려 2턴킬이 완성된다.
3턴. 마찬가지로 물방8000 리미트가 걸려있다. 아마 용병이 용갤러가 있으면 끝장을 내려들것이고, 없으면 염소머리라도 깨려고할것이다. 그러니 암체인을 걸어줘야하는데, 코봉인을 땡겼기때문에 3코밖에 활용할수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리 아프지않으므로 1턴과 마찬가지로 1코 2코 하나씩 쓰면 된다. 패가 없다고 도발 쓰면 뱀한테 얻어맞고 죽을수도 있다. 부팔사의 물방벽은 2턴지속이니 각별히 주의. 가희는 마찬가지로 힐하면 되는데 2턴에 부호가 맞은 독을 내버려두면 독강화가 들어갈수 있으니 풀어주는게 좋다. 이번턴에 염소머리에 공격을 안하면 코봉인이 한번 더 날아오고 뱀꼬리를 공격하면 독공격을 안한다.
4턴. 염소머리는 깨졌을테니 이번턴은 뱀꼬리를 깬다. 아니, 염소머리가 안깨졌을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같이 깨면 된다. 이번턴에도 방벽 많이 올리면 반응해서 아프게 날아오니 주의. 6코나 되니까 카드를 3장내고싶지만 그러면 도발을 낼 수 밖에 없으니 자제하자. 뱀꼬리가 살아남기라도 하면 나만 죽는다. 사실 빙속성이 적어서 체인을 못 이어줄수도 있지만...그래도 뱀꼬리는 약해서 용가가 제대로 하면 잘 깨진다.
그 이후는 전체공격만 날아오니 적당히 방벽 올리면서 도발을 순환시키면 언젠간 깨진다.
이 긴 설명이 4체인용갤러=승리라는 간단한 한마디로 교제할 수 있는거 보면 그야말로 성배제존망겜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번에 새로나온 광팔사도 용갤러 없으면 골때린다며?? 참고로 키마이라 저격가챠인 츠바키는 올라가는 물방이 낮.다.라는게 저격요소인지라 이번 강적 지나가면 쓸모가 없어질게 불보듯 뻔하다. 아니, 이번강적만 해도 쓰다가 결국 빼버렸잖아. 이런게 부스터가챠에서 두장이나 나와버리다니 뭔가 단단히 손해본 느낌이다.
성기형 퍼시벌. 광속성이며 칼은 마공을 하며 물공만 먹힌다. 도끼창은 물공을 하며 마공만 먹힌다. 그래서 용돚이 모두 딜을 해야하는데 병신같은 마용과 디버프돚때문에 암걸린다. 그게 아니더라도 전체공격 들고오는 병신들이 많아서. 우아사하노트만 읽어봐도 단일공 들고오고싶지않니?
어쨌거나 부호 입장에선 그냥 양면버프 열심히 올리면 된다.
갤러해드. 마찬가지로 광속성이며 물공과 마공이 비슷하게 날아온다. 특이요소는 왼손에 인챈대미지를 넣지않으면 이쪽의 공업을 해제한다는 것. 그래서 린을 넣은건데... 당연히 돚은 디버프와 인챈트를 걸고 용병은 왼손을 쳐주다가 광역으로 와장창하면 되는 간단한 강적인데 병신들이 그걸 안한다. 나만 용병한테 인챈 걸어주는데 용병이 왼손 냅두고 칼 치면 내가 뭐하는건가 하는 회의감이 안 들수가 없다. 마침 이번시즌은 게릴라강적이 아니라 상시오픈강적이고 명작을위해 계속 돌 필요도 없기때문에 공방물이 특히 더럽다.
아, 부호 입장에서는 마찬가지로 양면버프 올리면 된다. 인챈은 눈치 봐가면서. 그래서 덱 자체도 퍼시발덱이랑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가갤러 덕분에 가능해진 가희덱. 이거 하나로 퍼시발과 갤러해드 둘 다 쓸수있다. 물론 그런다고 쉽다는건 아니다. 용병신 돚병신들 진짜 아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