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친 쇼핑몰의 이야기
오늘, 그것도 지금 이 포스팅하기 직전의 이야기.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와와닷컴이라나? 말하자면 보험사에 정보를 넘겨도 되겠냐는, 흔히 오는 그런 전화.
아니, 사실 뭐 얻어먹은게 있으면 정보정도는 넘겨주라고 허용하는 취향이기는 했는데, 와와닷컴이라니? 뭐하는 회사야 이거?
하고 전화를 받으며 신속하게 검색을 해보니 이건 뭐....옷가게잖아? 내 평생 옷가게라고는 가본적도 없는 사람인데? 회원찾기를 해보니 당연히 없고, 전화에서는 이벤트를 참여했다는둥 하고있는데 이벤트검색을 해봐도 없고...
그런데 구글검색에서 와와닷컴 쳐보면 맨 위가 와와닷컴 홈페이지고 그 다음이 와와닷컴에서 개인정보 가지고 야바위를 친다는 블로그포스팅이었다.
덕분에 신속하게 끊어버리긴 했는데, 기분 더러운건 더러운거지...
아니, 대체 어디서 내 정보가 여기로 샌거야?
근데 생각해보니 생각해볼수록 열받네 이거. 마침 인터넷검색을 바로 할 수 있는 위치였으니 망정이지, 길을 걷는 중이었다든가 했으면 꼼짝없이 당했을거아냐.
'뭐여 좆병쉰이 뒤질라구 내 개인정보 상회입찰하지마라 한고소미 하실래예?' 정도는 말해줘도 됐을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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