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4
롯데의 장난감 v4,5
멜체리다여왕과 나오야가 어떻게 만났는지는 나왔으니 이제 남은건 어쩌다가 나오야가 인간세상에 연을 끊게되었는가 정도...다만 이건 진지한 만화는 아니라는 점은 감안합시다. 네.
스스로 갈색피부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잘못생각했던것 같군요.
크리엣 귀여움...요는 외모보단 성격(=캐릭터)이라는걸까요.
2011/05/23
신라면 블랙 (...)
워낙 세상이랑 담쌓고 살다보니 나온줄도 모르고있었는데, 주말에 귀가해서 tv 보다보니 선전을 하더라. 그러고보니 뉴스에서 가격논쟁이 붙었던 기억도 있던거같기도 하고... 마침 사오신게 있다고해서 아버지랑 같이 끓여먹어봤다.
일단 국물색은 비슷한데 블랙이 왜 블랙인지 모르겠다는게 특징이고(검은띠?)
기존의 분말스프, 건더기스프에 덧붙여 사골스프가 더 들어있다는게 특이점. 사골스프자체는 사골탕면에 넣는 그거랑 비슷한 느낌도 들더라. 아, 건더기스프에 건더기를 크게 썰어놨더라. 역시 비싼값인가....
맛으로 보자면, 내가 신라면을 싫어하는 이유, 즉 점점 매워지기만 하는 느낌이 별로 없다. 굳이 따지자면 신라면 막 나왔을때의 매운맛정도. 사골스프 덕분인가 날카로운 느낌도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고. 간단히 말해 먹을만하다는 소리인데...
그놈의 가격이 모든 장점을 말아먹어 버렸다.
끓여먹는 라면이 개당가격 1300원이라니, 이게 무슨말이요 농심양반.
가격이 올라가면 라면 보다 영양가 많은 음식이 많거든.
그렇다고 이 라면이 보통 먹는 진라면의 두배로 맛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뭐 그래도 잘 팔린다니 어쩔꺼야...
괜히 이러면서 진라면 값 오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2011/05/17
2011/05/16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가능한가
슈로대z2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해서 와우 계정도 안 넣고 있었는데,
괜히 뭐 할만한 온라인겜 없나 기웃거리기만 하게 되더라.
레바 던파로 돌아가는거 보면서 나도 가볼까? 하는 생각이나 들고...
그냥 마음 다잡는 의미에서 질러버렸음. 묵념.
절대로 꼬마토르 펫에 낚인거 아님.
아울러, EA코리아에 포탈2 영어자막으로는 살 수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런거 없다는 대답이 나와버렸다.
아 젠장 미국게임 영어로 하겠다는게 그걸 왜 못하게하는거야...
그렇다고 스팀으로 지르기는 49달러가 너무 압박스럽고, 한두해 지나서 여름세일이나 그럴때 사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그때까지 스포일러 피해다니려면 꽤 힘들겠지만.
2011/05/10
마셰티 (2010, Machete)
텍사스 상원위원을 암살하라고 고용되었으나 그 고용주에게 배신당하고 쫓기는 신세가 된전직 연방수사관, 그 전 고용주에 대한 난폭한 복수를 개시하다... - http://www.imdb.com/ 발췌 |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은 B급처럼 보이는 A급을 만드는게 전문인데, 그냥 B급을 만들었다면서 탐탁치 않아하는듯 합니다...물론 그런거 신경쓸 제가 아니죠.
블록버스터 아니면 싫다는 주의 아니라면 굉장히 추천할 만한 영화였습니다 네.
굳이 단점이라면 한국에는 1년이 지나서야 들어와서는 겨우 1일1회로 2주 개봉했다는거, 그나마도 전국에서 인천의 한 예술영화관에서만 개봉했다는 정도...
뭐 덕분에 인천구경 한번 했네요. 한동안 CGV만 봐서 몰랐는데, 원래 영화관은 이런 풍경이 보통이었죠. 좋아요 네.
그리고 좀 잔인하다는 정도? 이놈의 마셰티는 휘두르면 살이고 뼈고 죄다 동강내고 두개골까지 꼬치로 만들어버리는게 만화적이라면 만화적이겠지만 좀 끔찍하긴 하더군요.
나머지는 다 괜찮았습니다. 제시카 알바가 귀여웠음. 린제이 로한도 이뻤고. 나름대로 멕시코 불법이민에 대한 의견도 들어있고. 대니 트레조는 간지가 넘치고.
물론 지난번의 위대한 침묵처럼 어머 이건 사야해!를 외치며 DVD를 주문하진 않겠지만, 쌈마이영화라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2011/05/02
[PSP]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
第2次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Z 破界篇
일단 1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50화나 되지만 각각의 화가 3~5턴 내외로 끝날 정도로 짧아서 의외로 금방 끝나네요.
일단 아쉬웠던 점 부터 말해보자면.
일단, 20주년이라 참전작이 최대라는 것이 세일즈포인트 중 하나였지요. 결론부터말하자면 별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참전작이라는게, 전작의 ZEUTH 기체들이 출연하는게 절반인지라 스토리 자체는 신규참전작들만으로 꾸려나갑니다. 그나마 신규참전작에서 스토리 언급없이 기체만 참여한 경우는 별로 없다는게 위안이랄까. 어디까지나 별로 없다는 겁니다. W건담처럼 기체랑 인물은 나오는데 스토리는 없는 경우도 있음.
코드기아스 루트로 진행해보면, 이쪽은 크로스오버가 별로 없습니다. 아예 신주쿠 게토와 우도가 겹쳐버린 덕에 같이 나오는 보톰즈쪽을 빼면 거의 자기들끼리만 노는군요. 뭐, 애초에 로봇보다는 인물에 중점을 맞추는 애니다보니 별 수 없다는 느낌도 듭니다만... 사실 요즘 메카닉 나오는 애니가 워낙 흉년이라 집어넣었달까요. 블랙 리벨리온 내용을 다루지않고 다음작품으로 밀어버린 것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쉬운건 아쉬운겁니다. 이거 하고나면 흑의 기사단은 죄다 이탈해버려야하니 말이죠. r2로 가면 메카닉 비중은 더 줄어들고 완전히 인물중심 드라마가 되는데 어떻게 슈로대를 만들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뭐, 애초에 1기도 슈로대로 만든다고 할때 믿기 어려웠지만 말이죠.
SR포인트는 있는데, 아직 조건이 명확히 밝혀진게 아니라 그렇긴 하지만 용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전작같은 경우 엔딩포인트와 함께 최후반전개와 결말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냥 SR포인트 모이면 난이도가 hard가 되면서 몹이 단단해지고 돈이 궁해진다는 정도...뭔가 굉장히 허전한 부분입니다.
전투 애니메이션에서 고속재생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전투를 파트로 나눠서 스킵하는 기능이 생겼는데, 이게 굉장히 애매합니다. 어떤건 꽤 긴 연출이라고 생각하는데도 한번 누르면 바로 상대방페이즈로 넘어가고, 어떤건 그럭저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쪽페이즈의 다음 연출로 넘어가는 등. 결국 전투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든가, 아니면 아예 스킵하든가 하는 두가지만 선택하곤 합니다.
단점은 이정도. 더 이상 없군요. 이젠 마음에 들었던 점으로 말해보자면.
오리지날 캐릭터들이 마음에 듭니다. 일단 주인공도 nds로 나오던 작품들의 꼬꼬마들과 달리 어른스럽고, 그래서 개그는 더 빛납니다. 하야테처럼!처럼 다가와서는 에이리어88로 만들어버리는 트라이어도 마음에 들고요. 처음에는 히로인처럼 소개해놓고는 정작 내용에서는 연애노선은 없고 만담요원이라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이 만담이 굉장히 재미있어서 말이죠. 이번에는 비전투요원이지만 에스터도 꽤 마음에 들었고요. 후속작 정도에는 주인공도 될 수 있지않을까요. 그 외에 카를로스나 시오니같은 캐릭터들도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고... 적 캐릭터라고 단순하게 그린 캐릭터는 없다는 점에서 성의가 느껴집니다.
난이도는 일단 적절해보입니다. 공략 안보고 액플같은거 안 쓰고도 SR포인트 따는데는 별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다만 캐릭터별로 강약이 좀 명확한터라 확언하기는 좀 어렵겠군요. 저야 코드기아스 루트로 가서 최강급인 키리코와 카렌이 한방 퍽 치면 억 하고 적들이 죽어주고 연속행동이 뜨는 덕에 쉬웠습니다만, 다른 루트로 간다면.... 긴 말 필요없고, 2회차로 에리어11이 아닌 일본으로 왔더니 그 두사람이 없어서 난이도가 올라가고있습니다... 아오 다이가드 이 좆병쉰이!(아무리 돈을 발라도 이놈의 지형대응은 강화파츠 말고는 답이 없음)
.......어라 이거 써놓고보니 왠지 단점같네....
작중 개그가 탁월합니다. 오리지날 말고, 판권작에서도 탁월합니다. 아스란의 "나 유해했구나..." 라든가 C.C.의 "애인이란 남자의 불성실로 눈물흘리는 여자"라든가... 일일히 나열할 수가 없을 정도. 의외로 한국에는 인터미션 안 읽고 전투만 즐기는 유저가 많던데, 굉장히 아쉽군요.
스토리 끝맺음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사실 새턴의 슈로대F와 완결편의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나름대로 자체적으로 스토리를 완결시켰더군요. 물론 그 덕분에 더블오나 코드기아스같이 패배로 1기가 끝나는 결말은 다루지 못하고 후속작으로 넘기기는 했지만, 그정도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죠. 사실 생각해보면 F완결편의 실수를 또 하지 않으리라는건 당연하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와우를 끊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2011년 후반부의 재세편도 기대...
잡담
* 키리코 쎈거야 짐작했지만 홍련2식이 너무 파워해서 경악. 리얼기체에 슈퍼정신기라 이게 무슨짓인가 했는데 진짜로 무슨짓이었음. 2기에 성천팔극식 되면 어쩔려구....게다가 더 문제는 이 성천팔극식은 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는거....
* 같은 저격수캐릭터고 사망캐릭터지만 미셸은 생존, 록온은 사망. 아마도 록온은 사망 안하면 2기의 록온이 등장 못하니....미셸 너 운 좋았다
* 세츠나가 연속행동을 가지고있는데다 엑시아 성능도 괜찮은편이라 E세이브정도 달아주고 개조 좀 해주면 꽤 좋은듯. 특히 에이스보너스가 더블오 적과 싸울때 좋아서 후반부에 더블오 유닛들만 나와서 싸울때 좋음. 반면 소년병시절의 세츠나가 건담을 만난다든가 하는 서술이 하나도 없어서 "내가 건담이다" "너도 건담이다" "우리들이 건담이다" 운운은 그냥 건덕후의 고백이 되어버렸다는 안습함(...).
* 차원수가 너무 쎄서 살기 힘들다. 차원수의 바리어인 D.폴드는 분명히 설명은 무효화바리어라고 하는데, 대미지 뜨는거 보면 아무래도 경감바리어인거같아.... 게다가 네임드도 아닌 몹이 저력9렙이 웬말이냐! 개조 덜된 리얼계기체는 퀵리셋 필수인데다 기력저하, 마나번 등 특수기능이 많아서 슈퍼계기체도 껄끄럽고, 모여있으면 맵병기까지 시밤쾅! 전작의 잘 부서지고 돈도 많이 주는 까마귀들이 그립다.... 더러운 체력회복(小)는 보너스.
* 전체적으로 저력이 강해졌는데, 아군에서 실감할 수 있는건 키리코정도고(슈퍼계 기체 함부로 저력 발동시킬 상황에 박으면 격파되기도 쉬우니...) 적 보스들이 죄다 저력을 들고있어서 집중정도로는 이빨도 안들어가는 상황이 많음. 그래서 번뜩임이나 직감 없는 리얼계기체는 좀 미묘함. 한편 가~끔씩 저력 없는 보스들도 있는데 이놈들은 그야말로 바보.
* 그래도 보스 등장하기 직전에 진영 잘 짜놓고 보스 끄집어내면 대부분 한턴에 끝낼 수 있어서 그나마 편리하게 잡을 수 있다. 의외로 탈력도 꽤 많이 쓸수있고. 대부분은 보스 주변에서 주인공 원호 섞어서 아군의 절반정도가 정신기 건 필살기 난무하면 잡을 수 있고, 마지막보스의 가장 어려운 버전도 체력은 24만정도이니 육성만 충분하면 한턴에 잡을 수 있을듯? 물론 한턴에 못잡고 2회이동으로 필중 걸린 맵병기를 애매하게 걸린 저력으로 두방씩 쏴대기 시작하면 지옥을 보게되겠지...
* 데스티니 건담이 풀 웨폰 컴비네이션이 없어지고 아론다이트가 최강기가 되어서 좀 거시기하던데, 써보니 별로 그렇지도 않더라. 낮은 기력으로 아론다이트 푹푹 쑤시고 다니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꽤 무서움. (대체 어떻게하면 이런게 인피니트저스티스한테 깨지는거지)
* 아쿠에리온은 과거의 실비아+시리우스가 아닌 레이카+시리우스가 나을듯. 레이카 에이스보너스가 기량이고 시리우스가 격투라... 난 돈이 없어서 그냥 슈퍼로봇 비슷하게 썼는데, 신경써서 키워서 재공격 뻥뻥 쏴대면 진짜 EN 모자랄거같기는 하다.
* 타이탄3는 직감+열혈을 두번정도 쓸 수 있어서 보스잡는 거 말고는 죽어가는 자코 확인사살하는 정도. 사실 별로 쓰고싶지않은데 에이스보너스 3만G에 낚여서...
* 다이가드는 성능은 개차반인데 특수능력 샐러리맨이 있으니 그냥 꺼내놓고 쓴다. 보급기능이 붙어있어서 렙도 잘 오르는 편이고. 그래도 육성 안하고는 절~대로 전열에 참여할수는 없더라. 정 아쉬우면 용기 걸고 보스한테 한방 때리기는 하는데 육성 제대로 된 리얼계기체가 한방 더 치는게 더 쎔---; 번뜩임이 없다는 것도 마이너스.
* 트라이더7도 성능은 별로인데 특수능력 사장때문에 안 꺼낼수도 없고... 게다가 이놈도 번뜩임이 없다
* 차원수 기량이 높아서 재공격 달린 아므로나 오거스는 입지가 약해져버렸다. 뉴건담도 그냥 크와트로 태우는게 낫고 오거스는 그냥 서브오더나 돌리는 신세.
* 제로의 가웨인이 좋기는 한데 r2에서는 못나올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 컷인도 이렇게 멋있게 그려놨구만...
* 잘피하고 잘맞추고 온갖 상태이상공격에 체력회복까지 있는 바쥬라가 의외로 골치. 단쿠가노바쪽인 레규라스도 명중치가 괜찮아서 골아프고. 그래서 기계수나 모빌슈츠들 나오면 어이쿠감사 소리가 안 나올수가 없더라.
* 이제 데몬베인 좀 내놔줘 ㅠㅠ TV판 애니도 나왔는데 왜 못낸다는 것이냐
* 에스터가 너무 귀여워서 살기 힘들다.
* 엔딩보고 와우 접속해보니 귀족의 정원 축제 기간이 지나가버렸다....이로서 업적은 또다시 1년 후를 기약...
http://www44.atwiki.jp/srwz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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