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세상이랑 담쌓고 살다보니 나온줄도 모르고있었는데, 주말에 귀가해서 tv 보다보니 선전을 하더라. 그러고보니 뉴스에서 가격논쟁이 붙었던 기억도 있던거같기도 하고... 마침 사오신게 있다고해서 아버지랑 같이 끓여먹어봤다.
일단 국물색은 비슷한데 블랙이 왜 블랙인지 모르겠다는게 특징이고(검은띠?)
기존의 분말스프, 건더기스프에 덧붙여 사골스프가 더 들어있다는게 특이점. 사골스프자체는 사골탕면에 넣는 그거랑 비슷한 느낌도 들더라. 아, 건더기스프에 건더기를 크게 썰어놨더라. 역시 비싼값인가....
맛으로 보자면, 내가 신라면을 싫어하는 이유, 즉 점점 매워지기만 하는 느낌이 별로 없다. 굳이 따지자면 신라면 막 나왔을때의 매운맛정도. 사골스프 덕분인가 날카로운 느낌도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고. 간단히 말해 먹을만하다는 소리인데...
그놈의 가격이 모든 장점을 말아먹어 버렸다.
끓여먹는 라면이 개당가격 1300원이라니, 이게 무슨말이요 농심양반.
가격이 올라가면 라면 보다 영양가 많은 음식이 많거든.
그렇다고 이 라면이 보통 먹는 진라면의 두배로 맛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뭐 그래도 잘 팔린다니 어쩔꺼야...
괜히 이러면서 진라면 값 오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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