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30
생도회 임원들 v4,5
더 좋아지는 점은 없지만 더 나빠지는 점도 없습니다.
좋아하는 대상이 나빠지지 않는데 더 이상 뭔가 바라는건 과욕이겠지요.
좋아했던 게임이 이상해진다든가, 좋아하던 작가가 개드립을 친다든가, 좋아하던 야겜제작사가 고품격 수꼴드립을 친다든가 하는 상황이 많은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매력포인트입니다.
2011/04/15
투러브루 다크니스 v1
ToLOVEる ダークネス
전작의 마지막장면에서, 하루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엉뚱하게 여성진 다수에게 그 말을 해버린 리토. 어떻게 얼버무리긴 했지만 3왕녀 모모 베리아 데빌루크는 그 모든 과정을 보았기에 심란하기만 합니다. 자신은 정실이 아닌 애인이라도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몸으로 들이대도 리토가 고자라서(...) 도통 진전이 없는 상황. 그러던 중, 언니인 라라에게 '나도 좋고 하루나도 좋다고 하니 리토가 왕이 되서 다같이 결혼하면 된다'라는 말을 듣고 계책을 생각해냅니다. 결국 리토가 고자인것은 지구의 관습에 얽매여있기 때문이니, 데빌루크 왕에 걸맞는 가치관을 심을 수 있다면 자신을 포함한 하렘의 모두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실로 작품 유일의 흑막형 캐릭터다운 생각. 리토를 모든 여성들과 사이좋게 만들어서 육식성으로 성격을 개조한다는 계획을 세운 모모는 2왕녀 나나와 함께 리토가 다니는 사이난학원에 전학해들어옵니다. 한편, 외부의 위험을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모모는 야미를 꼬드기고, 그에 따라 야미도 사이난학원의 동급생으로 전입해옵니다. 의외로 안전확보가 아니라 아예 하렘에 넣을수도 있겠다고 즐거워하는 모모지만, 정작 야미 본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암살자가 하라는 암살은 안하고 그렇게 노닥거리고 있으면 어쩌냐는 힐난을 듣는데... |
야부키선생께서 돌아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처제 잘 만난(=임자 만난) 리토의 성격개조기록...
길읽은고양이 오버런에서 느껴지던 불완전연소? 잔변? 그런 느낌을 깔끔하게 날려버리는 한권! 그야말로 "이 분 이제는 거칠 것이 없구나"라는 호쾌함이 느껴집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키스시스급? 하렘물을 표방하는 가짜들은 버로우할지어다. 어장관리는 해파리촉수마냥 해놓고 한명만 고를거면 그게 무슨 하렘물이냐. 이게 바로 하렘물이거든 좆까.
투러브루 시절부터 흠잡을데 없던 그림체도 이제는 명인을 넘어 거장의 솜씨가 느껴집니다. 본격 동인지작가를 좌절시키는 소년지. 실제로 이 그림체에서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그려내는 동인작가는 한손으로 꼽을정도밖에 없죠(이시케이라든가). 그렇다고 미소녀쪽으로만 간것도 아니고, 과거 블랙캣 시절에 그리던 진지한 표정이라든가, 러브코메디다운 개그씬이라든가 하는 장면을 그리는 부분에서도 감히 완벽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아무래도 야미쪽이 한 축이 되는지라 진지한 표정이 안 나올수가 없는데, 블랙캣 시절보다 월등히 향상된 실력이라 이후가 기대됩니다.
스토리적으로 보자면, 전체적으로 이 작품의 여성진들이 모모와 미카도선생, 유이를 빼면 죄다 백치미가 디폴트인지라 이야기가 밍숭맹숭해지기 쉬운 상황에서 가장 지능형 캐릭터인 모모를 주인공으로 한 것도 전체의 균형을 맞춘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작은 스토리라기 보다는 시츄에이션에 가까웠지만 이번에는 스토리로 기대해도 괜찮지않을까 하는 느낌.
전체적으로 봐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리겠습니다. 야부키선생 브라보. 이번에도 짜르기만해봐 점프편집부 영원히 저주할테니.
로리포지션이라고 생각했던 모모가 의외로 몸매가 좋아서 놀라운 한편으로 좀 아쉽군요. 이제 진정한 幼女는 미캉하고 세리느밖에 안 남은 것인가...
미캉도 초등학생인거 생각하면 나이에 맞으면서도 꽤 좋은 몸매이지요
2011/04/14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패치방법
으왕 ㅜㅜ 5.03 프메4에서 구동 확인됐어요
1. 일단 누가셀 성이 올려주신 토렌트파일로 오리지널 파일을 오전에 받았었구요
2. http://www.cngba.com/thread-19129518-1-1.html 여기에서 패치파일을 받으세요
바로 화면에 떡하니 링크파일 하나 보이실거에요
3. 이소툴을 써보신분들은 넘어가셔도 되지만
저는 처음이었어요 그냥 네이버에 "이소툴"검색하셔서 그냥 무난한 블로그에서 다운받으시고
(저는 http://dong8047.blog.me/30103107888 여기서 받았어요)
4. 그 이소툴 받으신거 압축을 푸시면 그 폴더 내부에 3개의 폴더가 있어요
(auto~ , sep~ , PSP)
그중에 PSP폴더안의 iso~/DATA/Prometheus/06beta1에 그 중국사이트에서 받으신 patch파일 두개를
붙여넣기 해주세요(나머지 auto,sep 요 두 폴더는 신경 쓰지마세요)
그리고 그 패치가 된 PSP 폴더 안의 "iso 폴더"를 통째로
5. PSP 컴터에 연결하시고 최상위의 PSP폴더 ->GAME 폴더 안에 넣으세요(프메,에뮬실행파일들이 있는..아시죠?)
6.그리고 PSP를 실행시킵니다
메모리스틱 들어가시면 이소툴 실행 프로그램이 있을거에요
그걸 클릭하시고 로딩이후에 검은 화면이 뜨는데
슈로대 이소파일명이 보이시는데 그걸 클릭하시고
네모난 창이 연달아 뜰텐데
patch->prometheus->06Beta1->Yes 이 순서로 하나하나 클릭해주세요
이소툴 이후의 내용은 오딘짱님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매우 길었는데 사실 엄청 간단해요
아무튼 피갤성님들 정말 감사해요..
낚시글도 있었지만 그것도 얻기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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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위의 저 간드러지는 말투를 직접 쓴건 아니고요
피갤에서 기웃거리다보니 저렇게 떠먹여주는 글도 있길래 하루라도 빨리 하고픈 사람에게는 도움이될까 해서 스크랩해둡니다.
물론 시간 약간만 지나면 패치된 롬이 올리오겠지만(하루도 안 걸릴거라 예상...)
다른 신작도 이런식으로 하면 된다는것 아니겠어요?
Tag:
Game-offline
2011/04/07
던파에 복귀를 할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레바블로그에 들러서 해답을 얻다
발단 : http://blog.naver.com/mister1315/120125788801
결과 : http://blog.naver.com/mister1315/120127132352
개발진이 아무리 잘해도 운영으로 다 까먹는 것이 한국적인 퀄리티
와우합시다 와우
Tag:
Game-online
2011/04/04
[PSP] 단간론파 -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
ダンガンロンパ 希望の学園と絶望の高校生
사립 키보가미네학원. 현역의 고교생으로서 '초고교급'의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모아들여 미래의 희망이 되는 인재를 키워내는 명문교입니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량들을 배출해왔고 졸업하기만 하면 개인의 인생도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그런 풍문이 있는 그런 학원.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는 그러한 학교에 입학을 허가받은 신입생입니다. 다만, 그는 그러한 '초고교급'의 재주는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평범의 구현화같은 그런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무작위추첨에서 뽑혔다는 '초고교급의 행운'으로 입학이 허가되었을 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졸업생은 성공이 보장되어있다는 풍문에 입학을 결심하게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입학일, 학교에 들어서 입학식으로 가는 길에 갑작스런 현기증을 느낀 그는정신을 잃고, 낯선 책상 위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정신을 잃을 때는 복도였는데 교실의 책상이라니? 결국 그가 발견한 것은 철판과 자물쇠로 완전히 외부와 차단된 학교와 14인의 '초고교급' 인재들과 함께 갇혀버린 자신이었습니다. 그렇게 망연자실해하는 그들 앞에 나타난 자칭 학원장 '모노쿠마'는 그들에게 충격적인 선언을 합니다. 1. 그들은 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다. 2. 단, 누군가를 죽이고 그 범인이라는 지목을 피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학교밖으로 '졸업'할 수 있으며 범인을 제대로 지목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은 처형된다. 3. 살인을 하고 범인으로 지목된다면 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처형된다. 말도안된다고 반발하는 학생들이지만, 악취미 곰인형처럼 생긴 모노쿠마는 굉장히 강력한 녀석이었고, 결국 탈출할 방법은 당장은 없다는 현실을 수용하고 공동생활을 시작합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다가 갑자기 만난 동료들. 상호신뢰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는 관계라고는 해도, 설마 사람을 죽이기야 할까 했지만 결국 실제로 살인이 벌어져버리는데... |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은 스릴러가 아닌 추리물이라는 것입니다. 살인이 터지면 일정시간동안 '코토다마'라는 현장증거를 수집하고, 그 후에는 범인을 찾아내는 '학급재판'에서 토론하면서 그 코토다마로 잘못된 논리를 타파하면서 진범을 찾아내는 게임이지요. 탄환 모양의 코토다마로 거짓말을 논파한다고 해서 탄환논파, 그래서 단간론파 되겠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추리물 기반이라면 김전일같은 메이저부터 이브버스트에러같은 야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자리잡은 전통있는 방식입니다만... 중요한건, 이 게임은 그 추리과정이 굉장히 치밀하게 만들어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추리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그러한 추리과정이 굉장히 허술한 경우가 많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추리가 너무 쉽지도 않고, 정보를 제약해놓고 범인 잡으라고 억지를 부리지도 않기 때문에 명작이라 할 만한 게임이 되겠습니다. 추리소설 읽듯이 느긋하게 할 수도 없으니 머리를 굴려야합니다. 자기가 범인으로 몰릴수도 있고, 헛다리 짚으면 전원 처형이니까 말이죠. 아무래도 주어진 증거만으로 모든 전모를 재구성하고 범인을 지적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 학급재판에서는 다른 캐릭터들도 자신들의 생각과 수집한 증거를 내놓기때문에 유저는 문제를 하나씩 풀어나간다는 느낌으로 하게됩니다. 수능 언어영역의 논리파트와 비슷하다고 감히 말해보겠습니다.
추리파트도 재미있고, 전체적인 메인스트림 스토리도 재미있습니다. 살인과는 별개로, 어째서 자신들은 학원에 갇혀버렸는가? 이런 유명한 학교의 학생이 단체로 실종되어 졸지에 마피아를 찍고있는데, 국민을 지킬 공권력은 무엇을 하고있는가? 자신들을 죽이자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모노쿠마는 왜 직접 손을 쓰질 않고 살인을 부추기고만 있는가? 살인을 하나씩 해결하고, 범인을 처형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챕터와 메인스트림이 절묘하게 배합되어있다고 할까요.
결론적으로, 일본어만 할 수 있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평하겠습니다. 제작자들의 말 대로, 시리즈화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런 한편으로, 속편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 이 스토리와 연결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학교의 문제만 해결되었을 뿐 외부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고해도 그 문제는 이미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부에 무슨 일이 생긴게 맞기는 맞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등등의 문제는 그야말로 '사족'일 뿐입니다. 말하자면 왕자와 결혼한 신데렐라가 계모와 언니들을 어떻게 고문하느냐 하는 정도의 비중정도밖에 없다고 할까요.
희망을 가지고있다면, 외부가 어찌되었든 간에 헤쳐나가지 못할 이유가 없잖습니까.
뭐니뭐니해도, 그들은 '희망'으로 선발되어 '희망의 학원'에서 배운 학생들이니 말이죠.
* 캐릭터에 대해서 한마디라도 언급하면 그게 곧 스포일러가 되어버리니 자제했습니다. A는 B하다능ㅋㅋ 한마디 하면, 그게 곧 A가 B할 때까지는 죽지도 처형되지도 않는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이런 종류는 아무도 못 믿는 긴장감이 중요하지요.
** 성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목소리는 미오인데 캐릭터는 미오가 아녀?!!? 아니, 어찌보면 미오가 맞는지도... 아, 그리고 디지캐럿에서 뿌치코, 갤럭시엔젤에서 민트 등을 했던 사와시로 미유키도 나옵니다. 그때 그 목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맛간 목소리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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