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홈페이지에서 보던 굽본좌의 그 만화 모음집입니다.
본론만 말하자면, 지금까지 인터넷이든 잡지구독이든 이 만화시리즈를 본방사수해왔다면 살 이유가 없는, 그런 책입니다.
한 페이지의 표지 다음에 한편의 만화를 두페이지로 나누어 달고, 그 다음페이지에 후기를 한마디씩 써놓았다는 정도일까요. 그렇다고 본격 2차대전만화때처럼 연재분과 차이가 큰 것도 아니고, 추가요소도 별로 없고.
(디씨에서 먼저 연재되었던 2대전 만화와는 달리 처음부터 잡지연재였으니 달라질 꺼리가 없긴 하죠)
아, 그러고보니 DJ 타계하던 시절에 올릴려다가 빠꾸맞았다면서 블로그에만 포스팅됐던 마크로스F 드립은 실렸습니다만...인터넷으로 찾아보는 사람이라면 이미 본 적이 있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00원이라는, 만화책 치고는 비싼편에 속하는 이 책을 산 것은,
책을 사는게 아닌 이런 책을 낼 정도의 식견을 산다는 정도의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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