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stored: 090907 불타라! 전차학교
[田村尚也 野上武志] 萌えよ!戦車学校
Moe!Tank School
십년 넘게 덕질을 했지만 번역이 안되는 단어라는건 분명히 있죠. 하여간 저놈의 모에는..... 아직은 서브컬처니까 큰 문제야 없지만 저 단어가 매스미디어나 국제뉴스에 등장하게 되면 앵커들이 뭐라고 할찌 궁금하군요.
어쨌거나 나름대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2005년도 작이니 굉장히 오래된 물건이죠? 유명하다면 유명하지만 정작 제대로 봤다는 사람은 없어서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알고보니 이건 만화가 아니더군요. 밀덕성 만화가 아니라 만화성 밀덕물이라고 하는게 정확하려나... 학습만화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어린이용은 아니고 어른용 학습만화요.
이카로스라는 곳에서 연재를 했던 모양인데, 미소녀가 나오는 만화는 두페이지. 그 다음에는 그 만화에서 소개한 소재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수페이지씩 이어집니다. 분명히 이건 만화가 아니죠. 전차에 대한 설명글에 만화를 붙여서 접근성을 높였을 뿐. 권말의 이카로스 단행본소개를 보면 더 가관입니다. 미육군 군장입문, 현대군용기 입문, 이지스함 입문, 알기쉬운 군용기의 기초지식 등등..... 밀리터리출판사에서 어쩌다가 이런 만화를 실을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오덕들을 미소녀로 낚아서 밀덕으로 개종시키기 위한 음모?!?!
어쨌거나 이런식입니다. 이런 식이니 제대로 대패질을 하는 사람이 없을 수 밖에요.
일본어 가능하고 전차에 관심있으면 그냥 입문서정도로 보면 좋을거같습니다. 만화는...글쎄, 만화 다 통틀어봤자 30페이지도 안될거같은데. 어디 뒤져보면 블로그나 그런데에 올라와있지 않을까요.
전차는 전차인지라 일본에 대해서도 꽤 나옵니다만....허허. 역시 일본에서 만든거니 그냥 '도움이 안되었다' 정도로만 써있군요. 천갑탄을 쓰니 관통해버리고 보병용 고폭탄을 맞아야 주저앉는다든지, 중기관총 맞고 주저앉는다든지, 천하무적 오사카4사단이라든지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죠 허허.
그리고 하나 더. 이것은 그저 밀덕용서적이지만 이 작가는 일약 스타덤, <달의 바다의 루아>, <세라복과 중전차>와 같은 미소녀가 나오는 밀덕물을 그리게됩니다. 그림이 왠지 망가지는듯한 느낌도 들지만 매우 선정적이니 한번 찾아보세요. 라고는 해도, 이상하게 그림이 열화가 심해서....
아 그리고 여군복은 미니스커트가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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