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stored: 100916 100603 슬로베니아 여행 (start)

수요일 아침 7시에 기상.

9시에 리무진을 타고 10시반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김포공항에 잠시 서더군요. 내릴뻔 했습니다.

그 뭐랄까, 해외 몇번 안 나가보기는 했지만, 이제는 이력이 난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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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애매해서 먹은 버거킹 치킨버거세트.

5800원.

면세구역 안에 먹는데가 비쌀거같아서 산건데....결론만 말해서, 면세구역 안에도 식당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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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익숙한 면세구역.

해외 공항들을 보면 이 인천공항의 면세구역과 터미널이 얼마나 편리한지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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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 안의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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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 kfc의 가격표. 면세구역 밖과 비교해봐도 다를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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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 맛있어보이는데ㅠㅠ

그래도 이미 먹어버렸는데 또 먹을수는 없잖습니까.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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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구역의 전기점.

여기서 니콘의 COOLPIX S570을 샀습니다.

에...가격은 215달러, 25만원정도?

그전에 쓰던것도 니콘이었는데, 성능과 내구도는 마음에 들었지만 회의 가서 프리젠테이션 사진찍는데 너무 안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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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꺼내서 인터넷이나 하려고 했는데....전원은 좋았는데 와이브로가 안 잡히더군요.

노트북이 맛이 가는건가, 아니면 와이브로를 막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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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공짜 인터넷되는 네이버라운지가 있길래 거기서 잠시 했습니다. 출장포스팅도 거기서 올렸었죠.

로그인하면서 이거 스파이웨어 있는거 아냐? 하는 불안도 있기는 했지만...

뭐 그렇게 적당히 기다리다가 비행기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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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도 주는군요. 참 편한 세상입니다. 돈은 좋은 것이에요.

뭐, 여기서 비행기가 출발하기로 되어있던 시간은 1340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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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이 되어서야 출발했습니다!

말인즉슨 중국에서 영공통과를 안 내줬다고...

이렇게 지연된 1시간은 나중에 뼈아픈 일격으로 돌아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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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정도는 이젠 가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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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즐거움중 하나인 기내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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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참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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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노트북이라도 하면서 놀까 했는데, 전기를 꽂기에는 여러모로 안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기회에 영화나 보자!하면서 봤습니다.

화면의 영화는 러블리 본즈.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분 더러운 영화는 진짜 오랫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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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나온 피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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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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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영화들입니다.

유령작가.

전개는 좋았는데 결말이 왜이럼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돈주고 봤으면 울었을거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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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아일랜드.

이것도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결론이ㅋㅋㅋㅋㅋ

왠지 보고있으면 내가 미칠거같았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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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본즈.

디즈니한테 싸우자를 걸고싶은 그런 영화였습니다.

대체 이런거 원작을 베스트셀러나 만들어주는건 무슨 조화지?

이 영화의 불쾌함은 훗날, 한국영화 '파괴된 사나이'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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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오브 다크니스.

학원에서 간판만 보다가 봤는데...

멜깁슨아저씨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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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파리 위드 러브.

굉장히 괜찮았는데요? 킬링타임이란 이런것이다!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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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다보니 어느덧 도착시간입니다.

원래는 좀 자둬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만....영화보다보니.

왜 그런거 있잖아요, 재미있는건 재미있어서 보고, 병맛인건 병맛이 어떻게 끝나나 궁금해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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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910 정도, 파리 드골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한건 E 터미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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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게 문제 중 하나였죠.

E에서 G 터미널로 가야하는데, 그 잠깐도 프랑스 국내라고 입국수속을 밟아야합니다.

당연히 줄도 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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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터미널 가는 방향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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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설렁 걸어갑니다. 이때만 해도 위험성을 못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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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좀 고프기는 했지만 가격이 워낙 저질이라 참았습니다.

시간도 그리 넉넉치는 않다고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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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닥치는 충격적인 진실.

E 에서 G로 가는데에는 버스를 타야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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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표.

보시다시피, 별로 짧은 노선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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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쩌겠어요? 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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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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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에서 G로 가는 것은 단 한 정거장입니다. 한 정거장일 뿐이죠.

그런데 시간은 꽤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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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탔을때 이미 8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아아...

게다가 시간도 꽤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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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도착입니다.

저기 보이는 낮은 건물이 터미널 G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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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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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소속 밟고(당연히 소지품검사가 있습니다)

2층의 라운지 사진입니다.

아직까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이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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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도 별로 싸지않을텐데 많이들 즐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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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노트북같은 거 쓸 사람은 쓰라고 전기콘센트가 많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한국보다 IT에 대한 배려가 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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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뭐시냐....

비행기를 놓쳤습니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로 가는 비행기가 20시05분 출발이었거든요.

그런데 아까 버스탈때가 그정도 시간이었으니...

말하자면, 인천에서 1시간 이상 지체했던 것이 이렇게 뒤통수를 친 것입니다.

꼼짝없이 국제미아 되는거야? 했지만 그래도 역시 공항 데스크라 영어가 통해서 다행이랄까.

사정을 설명하니 표를 새로 끊어줬습니다.

다음날, 3일의 오후 13시20분이군요.

류블랴나 가는 비행기는 하루에 한편밖에 없어서 그렇답니다...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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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잘 호텔티켓도 끊어주더군요.

저기 보이는 캄파닐레 호텔에 가서 자라는 내용입니다.

GAL 4, 즉 갤러리4로 가서 버스를 타라는 내용이죠.

저녁이랑 아침도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공짜!

물론 계획 틀어진거 생각하면 공짜는 커녕 손해막심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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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과 짜증이 섞여서 이동하면서 본 단체관광객들.

사진기가 익숙칠 않고 도촬인지라 화질이 안좋습니다만,

이렇게 서양로리들을 보면, 아 여기는 외국이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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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4의 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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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시 엔 프랑스라고 써있는건가요?

저기 보니까 캄파닐레 이름이 써있는거보니 저걸 타면 되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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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도 다 저같이 놓친 사람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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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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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에 내렸던 E 터미널입니다.

확장하다보니 버스를 타고, 입출국소속을 한번씩 밟아야하는 이상한 공항이지만,

그래도 밖에서 보면 멀쩡해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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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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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버스의 운전사아저씨입니다.

꽤 쿨하게 생긴 아저씨인데 운전이 졸라 쿨함ㅋㅋㅋㅋ

다른 터미널에 잠시 들렀는데, 사람들이 달라붙거나 말거나 차 계속 몰고가서 자리에 세우깈ㅋㅋㅋㅋ

사람 하나 치는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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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동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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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캄파닐레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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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122호실.

122호실이지만 2층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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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시설입니다.

호텔이 아니라 모텔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집도절도없이 노숙해야하나 고민했던거 감안하면 감지덕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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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표입니다.

밥먹으면서 이거 보여주면 밥을 준다는거죠.

결론만 말해서, 못먹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누워서 뻗어있다가(그 왜 있죠 누워는 있는데 잠들면 안되는데 하면서 괴로워하는거)

10시가 넘어서 식당 내려가보니 이미 문 닫았더군요.

이봐 11시까지 한댔잖앜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에라이 잠이나 자자 하고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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