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stored: 091230 펌프킨 시저스 v12



Pumpkin Scissors v12


오랜드 이야기가 끝나는 12권입니다. 제국의 부패한 귀족과 역적들만 보다가 이렇게 간지나는 리더들이 많이 보이니 참 좋군요.

뭐 그래봤자 그 이야기 끝나면 또 호스트侯라든가 하는 작자들을 보아야하지만....

이번 권의 포인트는 표지의 웨브너중위가 암시하듯이 '기술'이 되겠습니다. 웨브너중위가 맨날 메카닉 복장만 하고 다녀서 몰랐는데 정비반같은게 아니라 개발반 주임이더군요. 이 아가씨의 과거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제국이 가진 기술의 특허라든지....하는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국제회의는 다음권에서나 나오겠지만, 회의의 촛점이 특허의 개방이라든지, 생산력이 딸리는 상황에서 그러한 기술의 우세를 잃으면 제국은 끝장이라든지 하는 이야기는 꽤나 신선하군요. 어찌보면 중국에 맞서야하는 한국, 그리고 일본과 유사한 상황 아닐까요? 물론 동양삼국은 쌈박질은 하지 않지만 말이죠.

웨브너중위가 개인화기개발에서 레버액션이니 펌프액션이니 하는걸 설명하는데 이부분은 좀 재미없더군요.

그리고 짧게 다루고 넘어가지만 전에 잠시 언급됐던 로데리아 왕국이라든지, 계속 암약중인 은의 바퀴 결사도 생각만큼 깔끔하지는 않다는 묘사가 나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러시면 두번 다시 침소에는 안가요?'같은 묘사는 좀 심한 듯도 하지만...


어쨌거나 다음권에는 합동회의 시작입니다. 제국의 미래는 어찌될 것인가?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일개 군인들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현실이라면 무력하게 쓸려가버리는 역할이겠지만 만화니까 그 뒤가 기대되는 것일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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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노아나 특전 일러스트

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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