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stored: 100823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v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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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上堅二×まったくモ?助?夢唄] バカとテストと召喚?



    후미즈키 고등학교는 과학과 오컬트와 우연에 의하여 개발된 [시험소환시스템]을 시험적으로 채용하여 학력저하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학교입니다. 성적으로 우열반을 나누는 이 학교에서, 바보로 이름높은 주인공 요시이 아키히사는 당연히 최저학력클래스인 F반으로 편성, 노트북에 에어컨, 냉장고 등등 학생석인지 교장석인지 알 수 없는 A반에 비해서 낡은 밥상에 방석 깔고 수업하는 F반의 현실에 좌절합니다.

    한편 F반에는 반배치시험에서 쓰러져 조퇴하는 바람에 전교2등이라는 성적에 어울리지도 않게 F반이 된 히메지 미즈키(1권표지의 분홍색머리)가 있습니다. 아키히사는 시험소환전쟁을 걸어 상위클래스를 꺾으면 그 시설을 바꿔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아마도)그녀를 위해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하여 친우이자 F반대표가 된 사카모토 유지에게 전쟁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덜컥 그 제안을 받아들여 시험소환전쟁을 선포하는 유지. 초기목표는 D반이고 최종목표는 무려 A반. 바보들만 모아놓은 주제에, 대체 무슨 생각으로 A반에 싸움을 거는 것일까요?
 

혹자는 이 만화(라기보다는 소설)가 현대의 학력지상주의를 냉소하고있다고도 합니다만...


결론만 말해서, 유지가 싸움을 건 것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미즈키는 전교2등.

유지도 초등학교 때에는 신동소리 듣던 인재.

원래는 공부 잘하지만 독일에서 온 후 한자를 못읽어서 F반이 된 시마다 미나미.

보건체육 하나만은 극한까지 점수를 올리는 츠치야 코우타, 통칭 <무츠리니>

공부는 전체적으로 못하지만 여러 재주가 많은 키노시타 히데요시

'감찰처분자' 요시이 아키히사.

이 시험전쟁에 이기는건 상대방을 엘리시키는게 아니라 적 보스를 눕히는 것.

이쯤하면 각이 나오지않나요? 결국 어떻게든 보스에게 일기토만 걸 수 있다면 B반까지는 무조건 승리할 수 있는 조합인 것입니다.

물론 온갖 호위병력을 어떻게 따돌리고 보스까지 가느냐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지의 지략이 볼거리이겠습니다만...


일단 이 두권이 소설 1권의 분량인듯 합니다.

결국 아키히사의 감찰처분이 무엇인지, 뭐에 쓰는지도 안 나왔고...

여기까지만 보면 아키히사는 페이크. 진주인공은 유지.


히데요시가 먹여살리다시피 하는 작품인데(소설이든 애니든)

만화에서는 그 매력이 많이 죽어보여서 안타까운 그런 작품입니다.

차라리 하가유이가 롯데의 장난감 안 그리고 이걸 그려줬으면 어땠을까...



좀 현실적인 이야기로 해보자면.

유지 말인즉슨, 학력 이외의 것으로도 승리하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고, 이게 주제의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의미로 보면 이 '시험소환전쟁'은 완전히 실패작입니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학력의 싸움은 RvR이 아닌 배틀로얄에 가깝기 때문이죠.

진짜로 성적저하를 해결하기위한 목적이었다면 클래스와 클래스가 부딛혀서 보스만 잡으면 끝나는 그런 게임은 처음부터 잘못된 기획입니다.

오히려 하위클래스의 한명이 상위클래스의 한명에게 싸움을 걸어 자리를 바꾸는 식으로 했어야 제대로 된 실력향상이 가능하죠.

애초에 라노베는 캐릭터소설이다, 스토리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일 뿐이다, 라고 한다면 상관 없는 말이겠으나...

모처럼 현실문제를 다루는 소설인가, 하고 기대했다가 다소 실망입니다. 네.



캐릭터는, 글쎄...히데요시, 유지, 무츠리니 정도가 매력적이군요.


어찌된게 세명 중에 두명이나 남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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